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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최순실 씨 일가가 이렇듯 손쉽게 각종 주사제 등 의약품을 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?
이와 관련한 일부 단서도 YTN 취재진이 포착했습니다.
김태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[기자]
서울 강남에 있는 'Y 의원'입니다.
온종일, 유독 '주사 환자'가 몰리는 곳입니다.
[Y 의원 관계자 : (주사제는) 몇 cc, 얼마만큼 맞아야 하는지 처방전 없으면 안 되세요.]
'백 선생'의 존재를 폭로한 A 씨는 이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B 씨도 지목했습니다.
장시호 씨 등이 B 씨를 통해 '빨간약'으로 불리는 주사제와 함께, 수면유도제 스틸녹스를 정기적으로 공급받아왔다고 증언했습니다.
졸피뎀 성분의 스틸녹스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강한 중독성과 의존성이 특징, 과거 방송인 에이미 씨가 불법 복용해 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.
[조우동 /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: 하루 한 알 이상은 권장하지 않습니다. 그래서 보통은 노인이나 여성은 반 알 정도 처방하고, 일반 성인 남자는 한 알까지….]
의사 처방 없이, 또 진료기록부 기재 없이 거래됐다면 의료법 위반은 물론, 마약류관리법 위반에 해당합니다.
[Y 의원 관계자 : (최순실 일가가 이 곳에서 주사제를 맞았다는데?) 아이 그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.]
스틸녹스는 앞서 공개됐던 청와대의 의약품 구입 목록에서도 다량 반입된 사실이 확인된 품목입니다.
이미 최 씨는 '비선진료' 당사자 중 한 명인 김영재 의원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꼴로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.
특검팀은 장시호 씨를 상대로 주사 아줌마로 지목된 '백 선생'은 물론, Y 의원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.
특검팀은 조만간 강제수사 착수와 함께, 핵심 고리로 지목된 B 씨부터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.
YTN 김태민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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